서울 한복판 신세계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약 4천 명이 긴급 대피했다. 경찰 조사 결과 글은 ‘허위’로 판명됐고, 신세계 측은 “법적 책임을 묻겠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허위 게시글 하나로 ‘도심 전체가 멈췄다’
2025년 8월 5일 오후, 서울 도심 중심가 명동에 위치한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갑작스럽게 폐쇄되고, 수천 명의 이용객과 직원이 긴급 대피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단 한 줄의 인터넷 게시글이었습니다. **디시인사이드 합성 갤러리**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1층에 폭약을 설치했다. 오늘 오후 3시에 폭파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해당 글은 마치 실제 테러를 예고하는 듯한 수위의 문장이었고, 누가 보더라도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게시글은 낮 12시 36분경 작성되었고, 실제 경찰 신고는 오후 1시 43분에 접수되었습니다. 이후 **남대문경찰서**는 고객과 직원 등 **약 4천 명을 전원 대피**시켰으며, 현장을 통제하고 즉시 **경찰특공대** 및 **소방당국**과 함께 수색에 착수했습니다.
“폭발물은 없었다”… 확인된 허위, 그러나 피해는 현실
수 시간에 걸친 철저한 수색 끝에 **백화점 내부에서는 어떤 폭발물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게시글은 결국 ‘허위’로 판명됐습니다. 그러나 이 글이 만들어낸 피해는 단순히 ‘해프닝’으로 넘길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 백화점 직원들과 고객 수천 명은 이유도 모른 채 밖으로 쫓기듯 나와야 했고, - 백화점 내 입점 브랜드와 매장들은 하루 매출 전액을 사실상 손해 보게 되었으며, - 경찰·소방 인력, 특공대까지 투입되며 공공 자원이 총동원되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즉시 입장문을 발표하며 강경 대응을 천명**했습니다. > “해당 게시글은 경찰 조사 결과 허위로 확인됐습니다. 당사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신속하게 대피 조치를 시행했고, 현재 영업은 정상화되었습니다. > 하지만 사회적 불안을 유발하고 공공 안전을 위협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포함한 강력 대응을 검토 중**입니다.” 이러한 공식 입장은 단순한 브랜드 보호 차원이 아니라, **무분별한 온라인 협박 행위에 경종을 울리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허위 글도 현실의 폭탄이 된다: 익명성의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이번 사건은 우리 사회가 디지털 정보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단 한 줄의 거짓말이, 수천 명의 일상을 뒤흔들고, 기업과 사회에 막대한 피해를 남겼습니다. 익명이라는 가면 뒤에 숨은 누군가의 ‘장난’은 ☑ 경찰력 투입 ☑ 상권 마비 ☑ 시민 불안 조성 ☑ 사회적 비용 유발 이라는 실질적 폭력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인식해야 합니다. **인터넷에 쓴 글도 현실을 바꾸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실제로 허위 테러 협박이나 폭발물 암시 게시글은 **업무방해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협박죄 등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유사 사건에서 실형 선고가 내려진 바도 적지 않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사태를 통해 ✔ 고객 안전을 최우선에 두는 대응력을 보여주었고, ✔ 온라인 허위 정보에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은 간단합니다. - 의심스러운 글은 즉시 신고하고, - 사실 여부 확인 전에는 무분별한 공유를 멈추며, - 온라인에도 책임 있는 발언을 해야 합니다. 오늘의 ‘거짓 폭탄’은 막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 시작은 **경각심과 책임의식**, 그리고 **진실에 대한 민감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