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15만원 쥐고 올영으로 간다”…1020세대, 소비쿠폰 ‘성지순례’에 나섰다

by 매니악쓰 2025. 8. 6.
반응형

 

올리브영 사진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되면서 전국 올리브영·다이소 일부 매장이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1020세대는 SNS를 통해 사용 가능 매장을 공유하며 평소 꿈꾸던 ‘위시템’을 구매하는 데 열중 중이다. 일부 매장은 품절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요즘 애들, 소비쿠폰 쓰러 강동까지 간다?”…신(新) 소비 트렌드가 시작됐다

2025년 여름, 정부가 경기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급한 **15만 원 상당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예기치 않은 현상을 만들고 있다. 바로, **1020세대의 ‘소비 원정’ 열풍**이다. 쿠폰 사용처가 제한된다는 점, 특히 **일반 직영 매장이 아닌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다는 조건** 덕분에 SNS를 중심으로 소비쿠폰 사용 가능한 올리브영, 다이소 매장이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선 쿠폰 써짐”이라는 게시글 한 줄에, 강동구의 한 매장에 평소보다 4배 많은 주문량이 몰리기도 했다. 그야말로 소비자들은 “원정 갈 이유가 생겼고”, 매장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재고 확보에 비상”이다.

 

올리브영과 다이소, 15만 원의 힘…현장에서는 무슨 일이?

현재 소비쿠폰은 **주소지 기준의 각 지자체에서 발급되며**, **온라인몰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또한 **CJ올리브영은 전체 1158개 매장 중 221개, 다이소는 1576개 중 483개가 가맹점**으로 확인됐다. 이 중 **연매출 30억 원 이하** 매장에서 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서울 기준, 올리브영의 사용 가능 가맹점은 강동·강서·관악·동작·은평·성북·양천·중랑·서초 등 **9개 자치구 11곳**으로 제한되어 있다. 이런 정보는 SNS를 통해 빠르게 공유되고 있으며, 실제로 “성지 리스트”, “가서 위시템 싹쓸이함” 등 구매 인증 게시글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현장 반응은 더 뜨겁다.** 서울 강동구의 한 올리브영 가맹점은 “소비쿠폰 가능” 매장으로 알려지자 고객 방문이 급증했다. 판매 직원에 따르면 “발주량을 평소보다 4배 늘렸음에도 재고가 2배 빨리 소진된다”고 한다. **립밤, 마스크팩, 미스트, 화장솜 등 1020세대가 선호하는 뷰티제품**이 주로 선택되고 있다. 반면, **다이소는 가격대가 낮아 ‘나눠쓰기’ 전략**이 활용되고 있다. 한 번에 쓰기보다 여러 차례 방문하거나 생활용품을 묶어 구매하는 방식이다. 다이소에 따르면 7월 기준 **기초·색조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식품·음료 매출도 약 50% 증가**했다는 점에서, 소비쿠폰 효과가 분명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기업 측은 매출 데이터를 상세 공개하진 않았지만, 과거 **재난지원금이 풀렸을 때와 유사한 ‘단기 매출 신장’**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쿠폰 한 장’이 만든 풍경…자영업·MZ 소비 모두 웃었다

이번 소비쿠폰 사태(?)는 단순한 소비 지원 정책이 아니라, ✔ 새로운 소비 문화의 촉진제 ✔ 젊은 세대의 소비심리 회복 ✔ 중소 가맹점 중심 유통 구조의 숨통 이 세 가지를 동시에 건드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1020세대는 소비의 실천자이자, 공유의 선도자**다. 쿠폰이라는 제한된 수단조차 자신의 방식으로 재해석하고, SNS를 통해 ‘함께 소비하는 경험’으로 전환시켰다. 기업과 매장은 이를 예측하고, 더 나아가 이런 소비 패턴에 맞춘 마케팅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그들이 원하는 제품, 그들이 찾는 매장, 그리고 그들이 인증하고 싶은 브랜드는 따로 있다. 📌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다면 지금 확인할 것: - 지자체별 사용처 리스트 (올리브영·다이소 홈페이지 공지 참고) - 사용 가능 매장은 **직영 아닌 가맹점 + 연매출 30억 원 이하** - SNS에 공유되는 인증샷과 실제 구매 후기도 참고 가능 - 지역별로 ‘성지 매장’ 위치 확인하고 빠르게 방문 권장 **“15만 원으로 나도 위시템 청산했다”** 이 말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 오늘날 젊은 세대의 소비 철학을 보여주는 문장이 될 수 있다.

반응형